축구장 관중석 붕괴돼 8명 사망

by 인선호 posted Nov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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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일) 축구경기장의 관중석이 붕괴돼 최소한 8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

사고는 해변도시 살바도르의 폰테 노바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3부리그 소속 바이아 팀과 빌라 노바 팀과의 경기에서 바이아 팀을 응원하던 관람객들이 모여있던 외야 관중석의 가장 높은 지점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접전 끝에 바이아 팀이 0-0 무승부를 기록, 2부리그행 티켓을 확보하는 순간 외야 관중들은 펄쩍펄쩍 뛰면서 열광했고 이때 관중석 스탠드가 무너지면서 최소 9명의 관중들이 몇 층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것.

경찰은 사상자의 정확한 숫자를 밝히지 않았으나 글로보 TV는 8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TV 화면에는 관중석이 무너져 내린 지점에 지름 수m 크기의 구멍이 보였다.

에드밀슨 타바레스 상파울루 연방경찰서장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50년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폰테 노바 스타디움에는 이날 6만여명의 관중이 찾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중들은 경기 종료 직후 흥분한 상태에서 경기장으로 뛰어 내려가는 바람에 사고가 난 사실조차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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