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하회장 '유엔 새천년개발목표상' 수상

by 인선호 posted Nov 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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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가 5일(월) 오후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유엔이 주는 '새천년개발목표상(MDGs Award)'을 수상했다.

'새천년개발목표상'은 지난 2000년 189개국 정상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새천년개발목표' 이행에 큰 성과를 거둔 시민단체와 공공기관 등에 주어지는 것으로, 올해 처음 수여됐다.

비정부기구(NGO)로는 굿네이버스와 아르헨티나의 폰다시온 에르넨디안, 국가로는 말리와 코트디부아르가 각각 수상했다.

굿네이버스는 오는 2015년 시한 '새천년개발목표'의 8개 목표 가운데 2번째인 '전 세계 기초교육 달성'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2005년 북한에 교과서 용지 2천179t을 제공하는 등 북한 어린이 교육을 돕고 있으며, 평양과 남포 등에 위치한 9개 육아원도 지원하고 있다. 또 케냐와 파키스탄 등에서 빈곤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센터와 보호시설, 청소년직업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들의 교육수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NGO와 권역별 MDGs 회의 대표, 최종화 브라질 주재 대사 등 수상자 출신국 대사, 브라질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1991년 설립된 굿네이버스는 우리나라 NGO 가운데는 처음으로 유엔이 인정하는 NGO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 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e)를 부여받아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및 산하 11개 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수 있으며, 총회 의제를 제안할 수 있다.

굿네이버스 이일하 회장은 새천년개발목표상(MDGs Award) 수상과 관련해 “새천년개발목표(MDGs) 이행의 절반이 되는 의미있는 2007년에 새천년개발목표상(MDGs Award)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를 계기로 아동초등교육을 확대하는데 더욱더 노력할 것이며, 지구환경 문제로 인한 재난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일에도 더욱 매진하는 등 국제NGO로써 더욱 활발한 활동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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