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주재 17개국 대사관에 '녹색가루 편지' 배달

by 인선호 posted Oct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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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 주재 17개국 대사관에 24일 녹색가루가 든 수상한 편지봉투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노란색의 편지봉투 겉면에는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발신자로 적혀있으며, 상파울루 시 소재 우체국 소인이 찍혀있었다.

수상한 편지봉투가 배달된 대사관은 미국, 일본, 호주, 덴마크, 중국, 벨기에, 시리아, 볼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팔레스타인, 이란, 이스라엘, 이탈리아, 영국, 독일, 캐나다, 베네수엘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녹색가루를 만진 대사관 직원들에게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일단 장난편지인 것으로 보고 있으나 테러 위협을 가할 목적으로 편지를 보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국립범죄연구소에 녹색가루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한편 해당 대사관 직원들은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편지가 배달돼 놀란데 이어 봉투 안에서 녹색가루가 발견되자 인체 유해 여부로 긴장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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