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의 2014년 월드컵 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호주 < AAP >에 따르면 오는 30일로 예정된 2014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을 앞두고 FIFA 실사단이 집행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써 적합하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브라질을 방문한 실사단은 경기장, 훈련시설 등에 대한 실사를 통해 정부와 국민들의 높은 개최의지를 확인하고 브라질이 전 세계에서 축구를 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임이 틀림 없다는 평가와 함께 교통 및 숙박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단은 일부 지역의 치안 문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지만, 2014년까지 브라질이 이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1950년 한 차례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과 다섯 차례의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브라질은 2014년 월드컵 개최국 단독 후보로써, 이미 18개 개최 후보도시를 선정, 14개 경기장에 대한 리노베이션과 4개 경기장에 대한 건설을 진행 중이다.

2014년 월드컵 개최국 최종 결정은 오는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2011년 여자 월드컵 개최국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