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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에서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단돈 1달러에 매춘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리우 시가 전날 발표한 미성년자 매춘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리우 시내에는 현재 전문적인 매춘조직에 의해 매춘 행위에 동원되고 있는 미성년자가 최소한 22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10~17세인 이들은 주로 리우 시 중심가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춘 행위에 나서고 있으며, 미성년 동성애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 시당국을 당혹스럽게 만든 것은 매춘 미성년자들이 정규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며, 수업이 끝난 뒤인 낮 12시부터 저녁 6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매춘 행위를 벌이고 있다는 것.

리우 시 관계자는 "이는 섹스관광이 아니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비정상적이고 변태적인 매춘 행위이자 명백한 범죄"라면서 "매춘 행위를 벌이는 어린이들에 대해서는 정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 미성년자들이 매춘 행위를 하면서 받는 돈은 지역에 따라 2~30 헤알(약 1.1~16.7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매춘조직의 중개인이 '수수료'를 떼고 나면 미성년자들의 손에 쥐어지는 돈이 0.5 헤알(약 0.3달러)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

최근 리우 시정부와 경찰의 단속을 통해 체포된 매춘조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일부 부모들이 자식의 매춘 행위를 방조하거나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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