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봉헤찌로에 소재한 문화센터 쿰(Qum)이 한인 대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을 위해 약 2주간 리모델링 기간을 갖는다.
그 동안 쿰은 일반 음악공연은 물론 세미나 등의 종교적 또는 비종적으로 여러 다양한 문화행사 장소로 이용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특정 교회, 종교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이유로 장소 활성화에 적지 않은 제약이 받아왔다.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센터 운영면에 있어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 폐관도 고려했었다는 박지웅 목사는 “지난 9년 반 동안 공부방, 문화. 예술 등의 다방면으로 문화를 주도해 왔던 문화센터를 각계 전문인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번 변화 기간을 갖고 모든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오픈 된 공간으로 용도를 변경해 운영키로 했다” 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쿰은 센터 재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함으로 각계 각층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운영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별도의 후원회를 구성해 운영팀의 원할한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구성된 운영조직으로는 박지웅, 한유미, 안 신, 김수현, 김주희, 장다비. 김정삼, 김선웅, 박재욱씨 등으로 추가로 2명을 영입할 계획이며, 현재 진행 중인 에어로빅을 포함해 추가로 한인 문화단체들을 입주토록 해 종합문화센터로도 운영해 재정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목사는 “이번 재 재관 되는 쿰은 80~100석 규모의 일반 공연도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하게 될 것” 이라면서 한편으로는 한인교계와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을 연합하는 활동과 역할도 펼쳐나갈 계획” 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유료 커피숍과 종교 및 일반서적을 구입할 수 있는 서점 코너도 함께 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이고, 오는 9월 13일 재 개관을 앞둔 쿰은 이태화 전시회(10.12), CCM가수 강찬 콘서트(12월)등의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