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축구황제' 펠레 박물관 건립

by 인선호 posted Aug 27, 200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브라질 상파울루주 항구 도시인 산토스에 '축구 황제' 펠레(67)를 기념하기 위한 박물관이 세워진다고 AP 통신이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주앙 파울로 타바레스 파파 산토스 시장은 이날 펠레, 호세 세라 상파울루 주지사와 함께 한 자리에서 800만 달러(약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토스 시내에 펠레 박물관을 건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박물관에는 펠레가 활약할 당시의 장면을 담은 필름과 관련 서류를 포함해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그의 개인 용품, 사진, 트로피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펠레는 "이번 박물관 건립은 관광객을 더 끌어들이고 국가 홍보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본인으로서도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1940년 브라질의 트레스 코라코에스에서 태어난 펠레는 당시 17세였던 1958년 최연소로 스웨덴월드컵에 출전한 뒤 자국 대표팀의 3회 우승을 이끌었고 1977년까지 22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1천281골을 뽑는 등 브라질 축구사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