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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업계 최초로 남미지역 투자은행(IB) 시장에 진출한다.

대우증권은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국내 증권업계로는 처음으로 브라질 이타우 금융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타우 금융그룹은 지난 1945년에 설립된 브라질 최대의 종합금융회사로 시가총액이 60조원에 달한다. 직원 수는 6만3000명에 이르며 은행(Banco Itau), 자산운용(Itau Asset Management), 증권(Itau Corretora), 기업금융(Itau BBA) 등 각 분야의 선두기업이 포진해 있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대우증권과 이타우 금융그룹은 상품개발, 투자자문, IB 부문 등에서 상호 독점적인 서비스 및 공동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대우증권은 이타우 금융그룹의 자문을 받아 브라질 현지 기업의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을 곧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며 주가지수와 금리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대우증권 김성태 사장은 “이타우 금융그룹과의 제휴로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남미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차별화된 고수익 상품개발은 물론 ‘프리(Pre) 기업공개(IPO)’ 공동투자에 올해 1000만달러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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