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열렸던 미주대륙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제15회 판아메리카 대회가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29일 폐막됐다.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폐막식에는 마리오 바스케스 라냐 판 아메리카 대회 조직위원장과 카를로스 아르투르 누즈만 브라질 올림픽조직위원장 겸 리우 판 아메리카 대회 조직위원장 등 스포츠계 인사들과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라냐 위원장은 폐막사에서 "이번 리우 판 아메리카 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 훌륭한 대회였다"면서 "2016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리우 시의 의지를 전 세계에 충분히 알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주대륙 42개국에서 5천662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이 금메달 97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쿠바가 59개로 2위, 브라질이 54개로 3위, 캐나다가 39개로 4위, 멕시코가 18개로 5위에 올랐다.

차기 판 아메리카 대회는 오는 2011년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시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