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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지난 17일 여객기 대형 참사가 발생한지 2~3일만에 또 다시 기체결함에 따른 운항사고가 잇따라 항공운항 시스템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브라질 북부 파라 주(州) 벨렝 시(市)에 위치한 국제공항에서 상파울루 콩고냐스 공항에서 충돌사고를 일으킨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탐(TAM) 항공사 소속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이륙한지 30분만에 기체결함이 발견돼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여객기에는 13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0시45분께 공항을 출발해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시로 향하던 중 기체결함이 발견돼 1시14분께 파라 주 산타렝 지역 공항에 착륙했다.

탐 항공사는 기체결함으로 운항이 취소됐다는 사실만 확인한 채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날 밤 8시30분께는 브라질 북동부 마라냥 주 상 루이스 공항에 착륙하던 골(GOL) 항공사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의 바퀴가 터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상 루이스 공항에서는 항공기 이착륙이 수시간 지연됐다.

한편 상파울루 콩고냐스 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충돌사고의 원인에 관해서는 제동장치 결함과 함께 활주로 노면상태 불량, 지나치게 많은 화물 적재에 따른 기체 무게 기준 초과 등 여러가지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항공당국은 사고 여객기는 착륙 시 속도를 늦춰주는 우측 역전기의 작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였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탐 항공사는 사고 발생 이전까지 여객기에서 기계적 결함이나 정비상의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항공운항 시스템 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발디르 피레스 국방장관을 해임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저녁 상파울루 여객기 참사에 따른 대책과 전국의 공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항공기 운항 지연에 대한 대응책을 담은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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