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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가입 문제를 놓고 조성된 브라질과의 갈등이 미국 정부 때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브라질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베스 대통령은 전날 수도 카라카스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차베스 대통령의 발언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민영방송인 '라디오 카라카스 TV'(RCTV)에 대해 폐쇄 조치를 취한 이후 방송 재개를 촉구한 브라질 상원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브라질 언론은 최근 브라질 집권 노동자당(PT) 고위 인사가 베네수엘라를 방문해 차베스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 "차베스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가입을 위해 룰라 대통령에게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도 이 같은 점을 의식해 메르코수르 가입과 관련한 브라질 상원과의 논란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이 베네수엘라-브라질 관계 악화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브라질 외교부도 차베스 대통령의 발언내용이 알려지자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RCTV 사태로 빚어진 양국간 갈등을 하루빨리 봉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3일 "브라질과 파라과이 의회는 향후 3개월 안에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가입을 인준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메르코수르 가입 신청을 철회할 수 있다"며 최후통첩을 전달, 브라질 상원과 정부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불러온 바 있다.

차베스 대통령의 입장 전환에 따라 무산 직전까지 갔던 베네수엘라의 메르코수르 가입 노력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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