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조회 수 378 추천 수 12 댓글 0
Atachment
첨부 '1'
Extra Form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2007 팬아메리칸게임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딴 한 선수의 감동적인 뒷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세의 브라질 태권도 선수 디오고 실바는 월요일(16일ㆍ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팬아메리칸게임 태권도 남자 68kg급에서 피터 로페즈(페루)를 꺾고 남자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실바는 메달을 딴 뒤 터져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런데 그의 눈물은 조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는 감격 때문이 아니었다. 매니큐어 칠하는 일을 하러 다니며 고생하는 어머니가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실바는 대회에 출전하기 전 차 없이 고생스럽게 대중교통으로 일터에 나가는 어머니에게 자동차를 사주기 위해 2700달러(약 250만원)를 모았었다. 실바가 브라질태권도협회에서 받는 돈은 한 달에 321달러(약 30만원)에 불과하다. 실바는 "그것도 연체가 안 될 때 얘기"라고 덧붙였다. 고생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런데 팬아메리칸게임이 열리게 되자 실바는 고민에 빠졌다. 모아둔 돈을 대회에 참가하는 데 써야 할지, 아니면 대회를 포기하고 자동차를 사야 할지 쉽게 결정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결국 실바는 대회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고 결과는 금메달이었다.

브라질 언론들은 실바의 이야기를 비중있게 다뤘고, 많은 스폰서들이 실바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실바는 "이제 어머니에게 정말로 차를 사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총을 든 사람들이 거리에 난무하는 흉흉한 환경에서 어머니는 나에게 태권도를 시키셨다"고 말했다.

door.jpg
?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