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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만리장성과 페루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브라질 거대 예수상 등 7개의 유적지가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됐다.

여기에는 △멕시코 치첸이차의 마야 유적지 △로마 콜로세움 △인도 타지마할 △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도 포함됐다.

스위스 영화 제작자인 베르나르드 베버 회장이 설립한 민간단체 신(新) 7대 불가사의 재단(New7Wonders)은 7일 오후(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새로 선정된 세계 7대 불가사의를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99년부터 6년간 인터넷 웹사이트 뉴세븐원더스닷컴(new7wonders.com)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진행된 투표에는 전 세계에서 약 1억명이 참가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칠레의 이스터섬 석상, 터키의 하기아 소피아성당, 그리스의 아크로폴리스 등은 탈락됐다.

기존에 선정된 7대 불가사의는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메소포타미아 바빌론의 공중정원 △올림피아 제우스상 △에페소스 아르테미스 신전 △할리카르나소스 마우솔로스 영묘 △로도스 항구 크로이소스 거상 △알렉산드리아 파로스 등대 등이었다. 이 가운데 기자 피라미드만 현존하고 나머지 6개는 소실됐다.

당초 재단은 이집트의 가자 피라미드를 후보지에 포함시켰으나 이집트 측이 강하게 반발해 투표에서 제외됐다. 이집트는 올해 초 이번 선정을 '이목을 끌기 위한 홍보'에 불과하다며 반대했고 결국 기자 피라미드는 '명예유적'으로 선정돼 투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재단은 이번 캠페인에서 얻은 순수입의 절반을 문화유산 복원 노력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00년 탈레반에 의해 파괴된 바미얀 부처상 복원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버 회장은 또 8일부터는 신 7대 자연 불가사의를 선정하는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 중국 만리장성 =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인간 건설 구조물. 춘추시대 제 나라가 영토방위를 위해 국경에 쌓은 것을 시작으로 전국시대엔 연, 조, 위, 초 등에 걸쳐 장성이 구축됐다. 현재 모습은 명나라 때 완성된 것으로 동쪽 산하이관에서 서쪽 자위관까지 6700㎞에 이른다.

◆ 페루 마추픽추 =
페루 남부 쿠스코시의 북서쪽 우루밤바 계곡에 있는 잉카 유적. 리마 남동쪽 500㎞에 있는 계곡을 굽어보는 안데스 산맥 위 해발 2430m에 위치해 있다. 1534년 정복자인 에스파냐인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던 잉카인들이 거점으로 삼았던 성채도시로 알려져 있다. 출토된 유물은 후기 잉카의 토기, 금속기가 대부분이다.

◆ 브라질 거대 예수상 =
리우데자네이루 시 코파카바나 해변 맞은편 코르코바두 언덕 정상에 자리잡은 예수상은 높이가 38m에 달한다. 브라질인 에이토르 다 실바 코스타가 설계하고 폴란드계 프랑스 건축가 폴 란도프스키가 1931년 10월 12일 세웠다.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뒤 브라질로 옮겨져 조립됐다.

◆ 멕시코 치첸이차 피라미드 =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 10~13세기에 번성했던 마야 제국의 도시 치첸이차에 있는 계단식 파리미드. 태양력의 원리에 따라 지어졌으며 삼각뿔 형태의 피라미드와 수천 개의 대리석 기둥으로 둘러싸인 구조물이 특징이다. 피라미드 정상에는 비스듬한 자세로 누워 있는 신상이 있다.

◆ 로마 콜로세움 =
서기 80년에 티투스 황제에 의해 완성된 거대한 원형극장. 직경의 긴 쪽은 188m, 짧은 쪽은 156m, 둘레는 527m의 타원형이다. 제정 로마시대의 오락 시설로 검투사와 검투사, 검투사와 맹수의 처참한 싸움이 벌어졌다. 수용 인원은 약 5만명이다. 플라비우스 왕조인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착공해 80년 그의 아들 티투스 황제 때 완성했다.

◆ 인도 타지마할 =
인도 아그라의 남쪽, 자무나 강가에 자리잡은 궁전 형식의 묘지다. 무굴제국 황제 샤 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의 죽음을 추모하며 1632년부터 22년에 걸쳐 건립했다. 타지마할은 '마할의 왕관'이란 뜻. 무굴제국은 물론 이탈리아, 이란, 프랑스 등의 외국 건축가와 전문기술자, 기능공 2만명이 동원됐다. 최고급 대리석과 세계 각지의 보석들로 치장돼 있다.

◆ 요르단 페트라 =
요르단 남서쪽의 고대 산악도시. 아랍계 유목민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해발 950m의 산악도시로서 최고 높이 300m의 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있다.아랍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로 곳곳에 뛰어난 기술로 세워진 건축물과 수로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유적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장례사원으로 추정되는 카즈네피라움으로 바위산 벽면을 깎아 만들었다.

◆ 공정성 논란 =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고고학적 가치보다는 대중적인 인기도에 의해 결정됐고 무엇보다 중복 투표를 막을 방법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국처럼 인구가 많은 국가는 유리했고 인터넷 사용률이 낮은 캄보디아는 불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BBC는 유엔 산하 유네스코가 선정 방식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극히 제한돼 있어 일부 유적지에만 관심을 쏠리게 하는 등 부작용을 낳았다는 것이다. 유네스코는 이미 851군데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유네스코는 "이번 선정지는 투표한 사람들의 의견만을 반영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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