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브라질 무역, '3년 내 100억달러로'

by 운영자 posted Jun 0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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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마켓 강국인 인도와 브라질이 여러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4일 합의했다.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와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양국 기업 관계자들은 석유탐사, 교육, 항공우주 관련 협정에 서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3일 100여명의 기업인과 함께 인도를 방문했다. 그는 4일 싱 총리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정 체결 과정을 지켜봤다.

룰라 대통령은 "오는 2010년까지 양국 무역 규모를 현재의 24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늘리기로 합의했다"며 "양국은 목표 달성에 그치지 말고 목표를 넘어서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인도-브라질 CEO 포럼'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기업인들의 활발한 교류로 경제적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인도의 인공위성이 전송하는 데이터를 받는 기지국도 브라질에 세우기로 결정했다. 인도와 브라질의 주요 경제연구소인 국가응용경제연구위원회(NCAER), 브라질응용경제연구소(IPEA)는 서로 교류할 예정이다. 인도 석유천연가스공사(ONGC)와 브라질 국영 페트로브라스는 에너지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ONGC는 인도 동부 연안의 광구 지분 15~40%를 페트로브라스에,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광구 지분 25~30%를 ONGC에 건네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외무부에 따르면 지난 수년 사이 양국 무역은 급증했다. 지난해 인도의 대(對) 브라질 수출 규모는 14억달러, 수입은 9억37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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