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대표팀 둥가 감독이 호나우지뉴(FC바르셀로나·사진)에게 쓴소리를 했다.

둥가 감독은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좋을 때 호나우지뉴를 멈출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지금 상태로서는 훈련을 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호나우지뉴는 스피드가 부족하다. 상대를 따돌릴 수 있는 30~40ｍ 구간에서도 순간적인 초기 폭발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근 스페인 축구 팬과 언론은 호나우지뉴가 올해 살이 더 찌고 팀 훈련도 소홀했다며 비판했다.

호나우지뉴에게 회초리를 든 둥가 감독은 카카(AC밀란)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카는 현재 가장 훌륭한 선수”라고 치켜세운 뒤 “호나우지뉴가 최고의 선수로 돌아오길 바란다. 그는 그럴만한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