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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 빈민가에서 지난 2일 이래 경찰과 마약조직 간에 산발적인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또 다시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우 시 북부 비센테 데 카르발료 지역에 위치한 주라멘토 빈민가에서 이날 경찰과 마약조직이 총격전을 벌여 마약조직원 3명이 사살됐다.

이 빈민가에서는 전날에도 총격전 과정에서 어린이 1명이 마약조직원이 던진 수류탄 파편에 맞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빌라 크루제이로 빈민가에서는 지난 2일부터 22일째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16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다.

또 총격전으로 인해 빈민가 일대 6개 학교와 3개 시립 보육원이 임시 휴교에 들어가면서 4천50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리우 시내 23개 빈민가에서는 마약조직이 경찰의 접근을 막기 위해 철제 출입문과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채 통행을 통제하는 바람에 주민 43만여명이 사실상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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