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서천·보령 전어축제

by anonymous posted Aug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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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보령과 서천에서 내달 말 가을 진미인 전어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29일 보령시에 따르면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내달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2013 신비의 바닷길 대하·전어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 축제에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싱싱한 전어를 맛볼 수 있으며, 가두리 낚시터 체험, 맨손 대하잡기 체험, 맨손 고기잡기 체험, 맛살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신비의 바닷길 체험도 할 수 있다.

 

바닷길 체험은 축제 첫날인 내달 21일과 22일,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모두 7일간 체험할 수 있다.

 

'가을전어'라고 불릴 만큼 가을철 대표 먹을거리인 전어는 8월 초부터 잡히지만 더위가 물러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9월 중순이 돼야 기름지고 살에 탄력이 붙어 고소함이 절정을 이룬다.

 

전어와 함께 가을 진미로 통하는 대하는 천수만 일대에서 잡히며, 크기가 20∼27㎝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생하는 80여종의 새우 중 가장 크고 먹음직스러워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서해안 일대에서 대부분 9월 중순부터 대하, 전어 축제가 개최되지만 무창포 전어·대하 축제장에서는 바다를 보면서 가을 진미를 맛볼 수 있고, 해수욕장과 어항, 등대까지 이어지는 방파제가 어울려 있어 가을 낭만여행에 안성맞춤이다.

 

서천군 서면 홍원항 일대에서는 내달 28일부터 16일간 '제13회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에는 전어 시식회와 함께 맨손으로 전어 잡기, 머그컵 페인팅 체험, 서천 지명탄생 600주년 기념 '며느리가 돌아왔다 고부(姑婦) 일심동체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상원 홍원항 전어·꽃게축제 추진위원장은 "전어 축제의 본 고장인 서천에 오셔서 가을의 진미인 전어도 맛보고 가족, 연인과 함께 바다구경도 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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