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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대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의 발행인 옥타비오 프리아스 데 올리베이라가 29일 오후 94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912년 8월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태어난 프리아스는 14세 때 모터보이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이래 9년만인 23세에 상파울루 주정부 재무국장을 지냈으며, 이후 금융업 및 농목축업 분야에서 사업가로 활동했다.

50세 때인 1962년 8월 폴랴 데 상파울루를 인수한 프리아스는 30년만에 이 신문을 브라질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일간지로 키웠다.

현재는 브라질 양대 포털사이트의 하나인 UOL, 또 다른 일간지 아고라(Agora), 경제 전문 일간지 발로르(Valor),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Datafolha), 대형 출판사 푸플비폴랴(Publifolha) 등을 소유한 대표적인 언론재벌로 꼽힌다.

프리아스의 사망 소식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을 비롯한 브라질 내 주요 인사들은 "브라질은 소중한 인물을 잃었다"며 일제히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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