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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9~13일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방문을 앞두고 브라질 정부가 상파울루 시내 거리를 점령하고 있는 걸인들을 처리(?)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16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교황이 참석하는 행사장을 중심으로 주요 이동로에 대해 걸인들의 접근을 막을 방침이다.

그러나 상파울루 시내에서 열리는 두 차례의 대규모 미사와 가톨릭계 인사 접견 등으로 이어지는 교황의 이동경로가 길어 걸인들에 대한 통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정부는 우선 11일 교황과 가톨릭계 인사들의 접견장인 상파울루 시내 유서깊은 세(Se) 성당 주변 광장에 설치돼 있는 걸인들의 막사를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교황 도착에 앞서 400여명의 연방경찰을 배치해 성당과 광장 일대를 완전통제할 예정이다.

치안당국 관계자는 "적당한 경호는 없다"면서 완벽한 경호를 위해 걸인들이 교황 근처에 나타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차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10일 시내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 열리는 청소년 미사와 11일의 야외미사에 각각 3만명과 150만명 정도가 몰릴 것이라는 점에서 완전한 통제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치안당국은 지난달 초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문 때보다 더 어려운 경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행렬은 대통령 전용 리무진을 포함해 70여대가 움직였으나 이동경로가 짧았던 반면 교황의 행렬은 15대 정도의 차량이 전부지만 야외행사가 많고 중남미.카리브 주교회의가 열리는 아파레시다 교구까지 170㎞의 거리를 이동하는 등 광역경호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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