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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체세포 줄기세포로 값싼 가격에 심장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환자의 골수를 동맥에 주입하는 실험적인 방식이 성공한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는 브라질 국내 과학자인 라크르도 리베이로 도스 산토스 박사가 이같은 방법으로 차가스(Chagas)라고 불리우는 열대성 질병 치료에 성공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가스는 흡혈 곤충에 물려 발병하는 것으로 수십년간 잠복했다가 심장과 장이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리베이로 도스 산토스 박사와 동료들은 골수의 세포들이 붓기를 가라앉히고 통증 조직이 형성되는 것을 막아 심장의 박동이 나아졌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은 약 5000달러 정도의 비용으로 가능해 미국 등 다른 곳의 치료보다 훨씬 싸다.

태국의 한 병원에서는 심장 관련 질병 치료에 3만달러 이상이 소요된다. 브라질 보건부는 줄기세포 치료가 일반화되면 매월 1800만달러의 공공 의료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리베이로 도스 산토스 박사는 브라질에서 약 60여명이 이같은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기술이 질병을 완전히 치료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심장 기능과 체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에 고무돼 사람 자신의 세포가 어떻게 손상된 심장을 치유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야심찬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는 어떤 약으로도 그런 효과를 거둘 수 없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규모인 1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와 새로운 조직을 생성시킬 수 있는 다목적 세포를 연구하고 있다.

정부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65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40개 이상의 심장병 전문병원이 참가해 브라질 최초로 미국 스타일의 대규모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브라질 최고의 심장병 병원들이 주도하는 이번 연구는 차가스와 심장마비 등 심장 조직에 나타날 수 있는 4가지 상황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배아세포가 아니라 골수에서 추출한 성인 줄기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윤리적인 문제로부터도 자유롭다.

브라질리아대학에 따르면 브라질 인구 1억9000만명중 약 6%가 차가스에 감염돼 있다.

한편 심장병 관련 체세포 연구는 브라질 뿐 아니라 독일 미국 등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성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장병 치료 연구에 3000만달러를 투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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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윤 2007.04.13 09:21
    축하합니다. 저번엔 무슨 천연구멍...수술 성공했다던데... 브라질 의학기술 무시못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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