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maça폭포 등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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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에 다녀온 Paranapiacaba의 Fumaça 폭포를 소개합니다.
등반로는 Rio Grande da Serra에서 Paranapiacaba로 가는 길의 km 45의 표시판이 있는 곳에서
시작합니다. 거리는 4 km조금 더 되며 고저차도 50미터 정도로 거의 평지 수준입니다. 가는길은 그리
험하지 않지만 물속을 걸을 때만은 충분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 외에는 일반적인 안전 규칙만 지키면
아무 어려움 없이 하루를 잘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가 온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면 길이 진창이 되어 신발이나 옷이 더러워 지기 쉬우므로 여분의 옷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등반 도중에는 어차피 물속을 가야 하므로 아예 처음부터 진창을 피하지 말고 그냥 지나가면 시간도
벌고 등반이 쉬워진다고 생각됩니다. 또 신발은 운동화가 물에 젖더라도 빨리 마르며 가벼우므로
등산화 보다 더 좋지 싶습니다.
등반 시작 후 25분 지난 1.5 km 지점에서 작은 개천을 건넌 다음 150미터 정도 뒤에 서서히 내리막이
시작됩니다. 경사는 심하지 않아도 길이 변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깊은 고랑길이나 돌이 섞인 길이 되어 조금 조심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 작은 개천을 2개 더 건너고 시작 50분 째 2.5 km 지점에 있는
Vermelho라는 이름의 강을 건너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 편을 잡으면 곧Prainha라 부르는
모래사장이 있는 Vermelho강에 다시 도착합니다. 여기서 강을 따라 조금 내려가 왼편으로 나가는
샛길을 잡아 강 옆을 따라 15분 7백 미터 지점에서 왼편으로 전망대가 나옵니다. Cubatão시와
Vale do Rio Mogi (Paranapiacaba에서 Cubatão으로 내려가는 철길이 있는 계곡)를 볼 수 있어 시야가 좁은 등반길에서 확 트인 경치를 전망해 쉬원한 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3분만 가면 모양새는 좋지만 이름은 모르는 폭포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물놀이도 즐길 수 있으며 쉬기도 좋은 장소라 주로
중간 휴식이나 중식 장소로 많이 이용합니다. 여기서 부터는 강 속을 걸어가야하니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물 속의 돌이 미끄럽거나 흔들려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 쉬운 때문 입니다. 폭포 다음은 강 속을 걷거나 간혹 강 옆을 가며 30분 정도 1 km 가서 큰 연못이 있는 곳의 왼 쪽으로 커브를 돌면 또 다시
연못이 나오며, 바로 이 연못물이 낙하하는 곳이 바로 Fumaça폭포 입니다. 그리고 첫째 낙하 지점에
가고 싶으면 폭포 왼 편으로 경사가 심하고 미끄러운 길을 35미터 정도 내려가면 됩니다만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는 위험하므로 되도록 삼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마지막으로 꼭 주의하실 것은
일기예보가 우천일 경우나 등반 도중 비가 올 경우 등반을 중지해야합니다. 강물이 불어나 심한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입구 근처에 주차할 곳이 없으므로 차로 가시는 분은 시내에 주차하시고
버스를 이용하십시오.
Fumaça 폭포까지의 행로 평면도
Fumaça 폭포까지의 행로 입체도
사진에서 보이듯이 고저차가 별로 없습니다.
등반로 입구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시작점으로 도로 오른 편에 보이는 파란 표시판이 km 45 표시판입니다.
등반을 시작하는 일행들
시작하자 마자 송전용 철탑을 지나야 합니다.
송전탑을 지나자 나타나는 물 웅덩이
돌아오는 길에 더러워진 신발을 씻었습니다. 평소에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이 날은 물이 깨끗히 맑았습니다.
몇 번이고 건너야 하는 진창 중의 하나.
이렇게 넓은 것도 있고 그냥 비켜갈 수 있는 작은 것도 있습니다 만 만일 비가 온 후든지 올 적에는 더 심한 상태로 변함에 틀림 없습니다.
물줄기에 깍여 만들어진 고랑길
이런 고랑길에는 물이 고여 있으므로 피한다고 시간을 낭비하느니 그냥 물속을 걷는게 더 편하고 쉽습니다.
물 때문에 고랑길을 피한다고 어렵게 가는 집사람
결국 물속을 가야하는 사실을 몰라서 이렇게 힘들게 갔습니다.
Prainha라는 이름의 모래 사장
모래도 깨끗하며 물도 맑고 차서 더운 날의 물놀이 장소로 좋은 곳 입니다.
깨끗한 물의 Prainha
쉬원한 경치를 제공하는 전망대
Prainha에서 강 옆의 길을 따라 오다 다시 강으로 들어오는 일행들.
이름 없는 폭포의 머릿 부분을 가는 집사람.
사람들이 앉아 있는 곳에서 물이 낙하하기 시작합니다.
이름도 없고 작지만 모양새는 좋은 폭포
폭포와 집사람
폭포를 뒤에 두고 포즈를 잡은 우리 부부
놀기 좋은 폭포의 연못
쉬기 좋은 큰 바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행
조금 멀리서 찍은 폭포의 모습
본격적으로 물속을 가는 일행들
잘 잡힌 한 컷의 사진
집사람과 강이 잘 어울린 사진
집사람과 강이 잘 어울린 사진
마지막 커브길에 있는 Vermelho강의 연못
낙하하기 전에 모이는 물이 만든 연못
사람들이 구경하는 곳이 낙하 시작하는 절벽입니다. 높이는 잘 모르지만 3개의 낙하점을 힙하면 100미터는 넘는 것 같습니다.
길이로 잡아 본 연못
좋은 전망대가 되는 Fumaça 폭포입니다.
저 멀리 Cubatão시, Santos시와 항구가 보입니다.
낙하하기 시작하는 Fumaça폭포의 머릿폭포를 즐기는 일행들
첫째 낙하 폭포의 전체 모습
첫째 낙하 지점으로 내려가며 본 Fumaça폭포의 머리 부분
조금 더 내려가서 보이는 폭포의 모습
거의 다 내려와서 보이는 모습
Fumaça 폭포의 첫째 낙하점에서 본 폭포의 모습
사진기술적으론 잘못된 것 같은데 사진으로선 멋있다고 생각되는 폭포와 우리 부부의 멋진 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