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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군단'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9개월 만에 이뤄진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리턴매치에서 힘겹게 승리했다.

브라질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가나와 친선경기에서 전반 17분 스트라이커 바그너 러브의 결승골과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CSKA 모스크바 소속의 러브는 전반 17분 호나우지뉴의 코너킥 때 카카의 헤딩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을 뽑았다.

인터 밀란에서 뛰고 있는 세자르는 전반 15분 가나의 에릭 아도의 헤딩슛을 쳐낸 것을 비롯해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막아내 팀에 승리를 안겼다.

가나는 지난해 독일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 맞붙어 0-3으로 완패한 뒤 9개월 만에 설욕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스티븐 아피아, 마이클 에시엔 등 주전 일부가 빠지고도 경기를 지배했지만 세자르가 버틴 브라질 골문은 끝내 열지 못했다.

가나는 후반 33분에는 하미누 드라마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더 이상 만회골을 노릴 힘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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