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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의료서비스 질이 저하된 지역에서 일할 쿠바 의료진 4000명을 영입한다고 안토니우 파트리오타 브라질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이로써 브라질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판아메리카보건기구와 올해 말까지 쿠바 의사 4000명을 고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의사 400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조만간 브라질에 도착할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가 3년 간 빈민 도시와 농촌에서 일할 의료진을 파견하는 '모어 닥터' 프로그램을 통해 유치한 국내외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이번에 쿠바 의사를 고용하게 됐다.

 

공공 서비스 개선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후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보건부는 성명에서 브라질 전역 3500개 도시와 마을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의료 인력 1만5000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의사 1300명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이 중 1000명은 내국인 의사고 300명은 외국에서 연구하는 브라질 의사나 아르헨티나, 스페인, 포르투갈 등 외국인 의사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외국인 의사의 월급은 1만 헤알(약 460만원)이다. 쿠바 의사의 경우 브라질 정부가 판아메리카보건기구에 이들의 임금을 지급하면 쿠바 정부가 의사 개인별로 임금을 책정할 것이다.

 

외국인 의사는 처음 3주 간 브라질 공중보건체제와 포르투갈어를 배운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그러나 현지 의사들은 이 프로그램에 반대하고 있다. 브라질 의사 면허 감독기관 연방의료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포르투갈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쿠바 의사를 고용하는 것은 빈민도시와 농촌에 사는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쿠바 의사 고용이 브라질 법을 위반하고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트리오타 장관은 연방의료위원회의 주장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브라질에서 일하려는 쿠바 의사들이 많다”며 “이들 대부분이 아프리카 등지에서 진료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쿠바의과대학들은 매년 수많은 의사를 배출하고 있으며 1960년 초 의료사절단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의료진 해외 파견이 쿠바의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다.

 

쿠바 보건부 관계자는 2012년 68개국에 파견된 의료 인력이 의사 1만5407명을 포함해 3만886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 파견된 쿠바 의료 인력만 3만 명이며 베네수엘라는 그 대가로 쿠바에 하루 9만2000배럴의 원유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쿠바가 의료 서비스 수출로 매년 약 60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비해 쿠바 주요 현금수익원인 관광업은 2011년 25억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친 것으로 최근 통계에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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