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K-POP을 통한 건전한 한류 문화 정착시킬 것

by 까망이얌 posted Aug 26,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IMG_0142.JPG

 [하나로닷컴] 브라질에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엔터테이먼트 회사를 차린 JSL Entertainment사의 대표 이정신(Alex Lee)씨가 지난 8월 10일(토) 상파울로 시내 벨라비스타 지역에 위치한 Mars 극장에서 창립식 겸 케이팝(K-Pop)파티를 성황리에 마쳤다.


저녁 10시로 예정된 이 행사를 참여하기 위해서 다양한 연령층의 약 5백여 젊은이들이 이른 시각부터 입구 앞에서 장사진을 이루었고, 기다리는 동안 자신들이 가져온 소형 음향 장비를 이용해 여럿이 모여 한국 음악을 즐기며 춤을 추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이윽고 행사장 입구가 열리고 밖에서 기다리던 젊은이들은 차례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입장을 했으며, 안전요원들의 까다로운 소지품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에서 케이팝 마니아들의 질서 의식도 엿볼 수가 있었다.


파티를 즐기고는 싶지만 미성년자라 입장에 제한이 있는 청소년들은 부모들이 함께 동행해 입장하였으며, 이 날 주최 측에서 야광팔찌, 헤어밴드, 목걸이와 야광봉을 준비해 입장객들에게 무료로 지급했다.


이날 파티 진행과 사회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일본인 DJ Shimba씨가 맡았으며, 최신 한국음악과 뮤직 비디오로 파티 분위기를 후끈 달구었다.


행사를 총괄한 JSL의 이정신 대표는 “싸이(Psy)의 열풍으로 인하여 브라질 클럽에도 한국 아이돌(Idol)의 노래가 간혹 나오기는 하지만 오늘 행사처럼 파티의 모든 음악을 한국가요로만 진행하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 이라면서 “오늘 참석한 모두를 위해 특별히 다수의 사은품도 준비했으니 마음껏 즐겨달라” 고 주문했다.


또 “늦은 시간과 미성년자들을 위해 교통편의를 고려해 행사장 섭외 당시 지하철역 근처로 마련했으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에 많은 지출을 감안하더라도 많은 수의 행사, 안전 그리고 소방요원들을 곳곳에 배치했다” 는 점에서는 이 대표의 배려함도 느낄 수 있었다.


파티가 한창 진행되는 동안 브라질 현지 젊은이들로 구성된 여러 케이팝 댄스커버팀들의 화려한 공연 순서에서는 5백 여명이 노래와 안무를 함께 따라 하는 대장관도 연출되면서 파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뜨거운 열기 가운데 자녀와 함께 왔다는 마르꼬, 실바나씨 부부는 “케이팝 파티라고 해서 생소하게 느껴졌고 또한 어떤 행사인지 몰라서 자녀와 동행을 했는데 한국 음악이 이렇게 신나는 음악인지 처음 알았다” 면서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JSL소속 연습생(카롤)을 둔 클라우지아씨는 “자신의 딸이 너무 나도 원하기 때문에 연습생으로는 보냈지만 사실 JSL의 회사 규모나 정보가 부족해 조금 걱정됐지만 오늘 직접 와서 행사진행 등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면서 자신도 이미 한국가요 마니아라며 즉석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추어 보이기도 했다.


이 JSL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브라질에 건전한 한류 문화 정착과 홍보를 위해서라도 주기적으로 이런 행사를 마련하고 싶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를 위해서는 “재정적인 부분을 포함해 여러 많은 부분에 힘든 점이 많다” 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국의 반대편에 위치한 브라질. 과연 이 곳에서의 한류 열풍은 어디까지 불게 될 것이며 그 열풍에 중추적인 역할을 자청한 한인 최초의 한국 엔터테이먼트 JSL의 성공여부에 대해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다.

IMG_0122.JPG

IMG_0129.JPG

IMG_0085.JPG

IMG_0064.JPG

IMG_0113.JPG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