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67)가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입은 유니폼 경매가 축구 팬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1958년 월드컵은 브라질이 처음으로 우승을 거머쥔 대회이자, 펠레라는 최고의 스타를 탄생시킨 무대였다는 점에서 이번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1일 시작된 경매는 12일까지 이어지며,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참가할 수 있다.
1958년 월드컵 유니폼 외에도 펠레가 1969년 브라질 산토스클럽 소속으로 뛸 당시의 유니폼과 1973년 빌라벨미로클럽에서 브라질 프로축구 인생을 마무리하며 입었던 유니폼, 미국 프로축구팀 뉴욕 코스모스로 옮긴 1977년 유니폼도 경매물건으로 나왔다.
이번 경매에는 2004년 5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창설 100돌 기념 브라질-프랑스 친선경기에 쓰인 축구공과 1994년 미국 월드컵 우승 때 최우수선수로 뽑힌 브라질의 호마리우가 받은 메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