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서 또 집단살인사건..올들어 30명째

by 운영자 posted Feb 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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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또 다시 20대 3명이 한꺼번에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해 집단살해사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0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 서부 자르딩 아우로라 지역에서 전날 밤 11시께 20대 3명이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망자들은 모두 마약밀매조직 등에 소속된 전과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마약조직 간의 보복살해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상파울루 시에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날까지 한번에 3~6명씩 집단으로 살해하는 사건이 8건이나 발생했다. 사건은 시내와 외곽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범인이 체포된 것은 단 한건 뿐이다.

지난달 14일에는 상파울루시 북부 자르딩 브라질 지역에서 일가족 3명이 살해됐으며,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 사이에는 북부 바이호 도 리망 지역과 자르딩 엘리자 마리아 지역에서 10대 9명이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새벽에도 시 외곽 마우아 빈민가에서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코카인 등 마약류와 실탄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마약밀매조직이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빈민가를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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