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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15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볼리비아산 천연가스의 수출가격을 인상한다는데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날 밤 늦게까지 계속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천연가스 수출가격의 전면적인 인상 문제에 대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전에 속개된 회담에서 가격인상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이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브라질은 볼리비아산 천연가스에 대해 합리적인 가격을 적용할 것이며, 앞으로 에너지 공동개발과 관련해 투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볼리비아는 현재 100만 영국열역학단위(BTU)당 4.3달러인 대(對) 브라질 천연가스 수출가격을 5달러로 인상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며, 브라질 정부는 구체적인 인상가격을 제시하지는 않은 채 추후 협상을 통해 인상폭을 결정하기로 했다.

브라질은 현재 볼리비아로부터 하루 평균 2천700만㎥의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입액은 13억달러에 달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와 함께 천연가스 부산물 수입분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국제수준에 맞는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정부는 올해에만 볼리비아에 1억달러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천연가스 수출가격 인상 문제에 합의를 이룬 것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브라질에 대한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모랄레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큰 마찰없이 이루어졌으며, 볼리비아산 천연가스는 앞으로 양국의 경제를 하나로 통합시키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은 룰라 대통령이 천연가스 수출가격 인상 요구를 받아들이는 대신 양국 접경지역에 대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볼리비아 내 바이오 디젤 생산시설 건설에 대한 투자를 보장받는 등 실리추구형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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