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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아들을 유괴했다는 가짜 협박전화에 주부가 심장마비로 쇼크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상파울로시 근교의 산 카에타노시에 사는 주부 메르시아 멘데스데바호스(67)씨는 지난 12일 밤 한 남자로부터 "아들을 유괴했으니 몸값 6만 헤알(약 2600만원)을 준비하라"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받은 뒤 마침 옆에 있던 남편이 은행에 달려가 예금을 찾아오는 사이에, 평소 심장이 약했던 부인이 쓰러져 결국 숨졌다는 것.

하지만 나중에 아들에게 연락을 해본 결과, 유괴 사실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브라질 신문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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