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바이오디젤 모터 생산 추진

by 인선호 posted Feb 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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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유력한 대체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디젤의 대량 생산과 병행해 바이오디젤로 가동되는 모터 생산도 추진하고 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북동부 바이아주(주) 이라콰라에서 열린 바이오디젤 생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브라질은 앞으로 바이오디젤을 혼합한 연료가 아니라 바이오디젤만으로 움직이는 모터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내년부터 기존 디젤에 바이오디젤을 2%씩 의무적으로 혼합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며 오는 2010년부터는 혼합비율을 5%로 높일 계획이다.

특히 산업용 기계류에는 바이오디젤 2% 혼합연료를 사용하고 디젤 자동차의 경우에는 혼합비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 바이오디젤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피마자, 콩, 해바라기 등 채유식물과 동물성 지방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친환경적인 대체에너지로 지구 온난화를 가져오는 다이옥신의 방출량을 최대 78%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브라질 정부는 국내외 자본이 참여한 가운데 '브라질 에코디젤'이라는 기업을 세우고 바이오디젤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 및 농촌지역 고용창출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이라콰라공장도 앞으로 연간 1억800만ℓ의 바이오디젤 생산을 통해 3만5천여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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