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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가 오는 20일을 전후해 열리는 카니발 기간에 콘돔 무료배포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자 가톨릭계가 강력한 비난을 제기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는 성관계를 통한 에이즈 등 질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11일부터 카니발 행사가 끝날 때까지 전국의 공립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1천만개의 콘돔을 무료로 나눠주는 캠페인을 실시할 방침이다.

브라질 보건부는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2천500만개의 콘돔을 무료 배포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 가톨릭계는 "콘돔을 무료로 나눠주는 캠페인은 중고생들이 성관계를 가질 것이라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다"면서 "이는 오히려 청소년들의 성관계를 조장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질 가톨릭주교협의회(CNBB) 회장인 제랄도 마젤라 추기경은 "정부의 콘돔 무료배포가 청소년들의 성관계를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젤라 추기경은 "성 관련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며, 콘돔을 무료로 나눠주는 것으로는 문란한 성관계를 억제할 수 없다"면서 "성교육을 병행하지 않은 채 콘돔만으로 질병 발생률을 낮춰보려는 정부의 입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해마다 연초에 열리는 카니발 기간에 남녀의 자유로운 성접촉이 허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에이즈 등 질병 확산은 물론 원치않는 임신으로 인한 미혼모 및 사생사 양산의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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