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제2기 정부 출범에 대해 장병완 기획예산처장관(사진)을 대통령 특사로 파견한다.

정부는 1일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에서 "장병완 특사가 7일 룰라 대통령을 예방하고 제2기 정부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장 특사는 이 자리에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브라질 측의 지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노무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9일 결선투표에서 60.83%를 득표, 야당인 사회민주당 알끼민(Alchmin)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재선되었으며, 재선 성공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사상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한 성공적인 경제운용 및 집권 4년 동안 지속적으로 효과적인 사회복지정책을 실시해 인구 대부분인 서민층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