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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해 집권 2기의 새 임기를 시작한 룰라 다 실바 브라 질 대통령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1일 취임식을 갖고 2010년까지 다시 한번 브라질을 이끌게 됐다. 한때 포퓰리스트로 알려졌던 룰라 대통령의 성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의 취임식 과 취임 연설 등을 종합할 때 우리는 룰라 대통령으로부터 적어 도 3가지 이상의 교훈을 얻을 수있다.

룰라 대통령의 취임식장에는 1만명 가량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주로 그를 지지하는 서민층이다. 룰라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 브라질 동북부의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서 나의 뿌리를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재임 1기때 룰라는 브라질이 가난을 극복하길 원했고,‘빈곤 제로’프로그램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 갔다. 비록 그 프로그램이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진 못했지만,룰라 의 진정성만큼은 인정받았다.

지난해 10월29일 대통령선거에서 룰라는 61%의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고,지금도 주로 서민층에게서 60%대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서민들이 “못살겠다”고 아우성치는 대신 “한번 믿어보자”고 신뢰를 보냈고,그 역시 ‘뿌리’를 강조함으로써 서민들의 무한한 신뢰에 보답했다.

룰라의 이번 취임식장에는 흔히 보이는 ‘외교사절’이 보이지 않았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취임식장에 외빈을 초청하지 않았다. 룰라는 “우아한 이벤트 대신 서민들의 품을 택했다”는게 외신들의 분석이었다. 구두닦이 출신의 브라질 대통령은 ‘폼 잡는 행사’를 사양한 것이다. 룰라는 취임식장에서 오로지 경제회생을 집중적으로 약속했다.

룰라의 집권 2기 키워드는 ‘경제’로 집중됐고, 그는 연간 5%의 경제성장을 약속했다.

비록 룰라는 오래전부터 5%성장을 공약했으나 2005년 2.8%,2006년 3.4% 등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누구도 룰라를 원망하지 않는다. 서민들은 좌파 정책만을 고수하기 보다는 실용주의 경제정책으로 돌아선 룰라에게서 희망을 찾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노조위원장 출신의 그는 경제에 올인하는 지도자상을 심는데 성공했다.

좌충우돌형 지도자들이 난무하는 요즘, 룰라는 개발도상국의 좌파 대통 령이 찾아나서는 모범답안을 향해 가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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