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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발생한 경찰과 마약조직원들의 총격전으로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현지 언론이 정부의 치안대책 부재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현지 언론은 29일 일제히 1면과 사설, 사회면 기사를 통해 "이번 사건은 리우 시 뿐 아니라 브라질 연방정부의 공공치안 대책이 극도로 취약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범죄 마피아들에 의한 경찰서 등 공권력 공격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데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리주 주정부와 경찰당국은 전날 하루동안에만 32차례에 걸친 범죄조직의 공격으로 18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했으며, 12대의 차량이 불에 탔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특히 이번 사건을 지난 5월 이후 3차례에 걸쳐 상파울루 주에서 벌어진 PCC(제1 도시군사령부)의 대규모 폭동과 비교하면서 "브라질의 올 한해가 폭동으로 마무리됐다고 할 정도로 범죄조직에 의한 테러가 심각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리우 시에서 일어난 폭동의 원인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강력범죄에 대한 정부의 허술한 대응과 열악한 교도소 환경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점, 경찰관 등 치안요원들이 범죄조직과 은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부패구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지에서는 31일 밤에 열리는 새해맞이 불꽃축제를 이용해 범죄조직이 추가 폭동을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리우 주정부와 치안당국이 전날부터 2만여명의 경찰 병력을 동원해 경계 강화에 나서기로 했지만 200여만명이 모이는 행사에서 충돌 사태가 벌어질 경우 경찰로서도 속수무책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실시된 총선에서 당선된 세르지오 카브랄 리우 주지사 당선자는 "리우 시에서 폭력사태가 계속될 조짐이 보일 경우 연방경찰 외에 연방군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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