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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찰은 29일 리우 데 자네이루 시내 23개 빈민가를 봉쇄하고 범죄조직원과 마약 및 총기를 색출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했다.

이는 전날 벌어진 경찰과 마약조직원 간의 총격전으로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리우 주정부 치안당국은 1만4천500명의 경찰 병력을 동원해 리우 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23개 빈민가를 사실상 점령한 채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날 작전은 2개 중무장 기동타격대와 2개 특수경찰부대까지 동원돼 빈민가 거리를 완전 통제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안당국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리우 시내에서 벌어지는 새해맞이 행사 기간에 추가 폭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리우 시 뿐 아니라 리우 주 전체에 경찰 병력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 시내 각 해변에서는 31일 저녁부터 20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모인 가운데 새해맞이 불꽃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리우 지역에서 단속이 강화되면서 일부 범죄조직원들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다른 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리우 주와 인접한 상파울루와 미나스 제라이스 주정부는 주 경계선과 고속도로에 대한 경계 강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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