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조회 수 892 추천 수 0 댓글 0
Atachment
첨부 '1'

ddd.PNG

정부가 20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 개최 시점을 북측의 제의보다 한 달 이상 늦춰서 역제안한 데는 앞으로 남북관계의 진전 상황에 따라 이 문제를 다루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판문점 채널을 통해 북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오는 22일 열자는 북한의 제의에 대해 다음 달 25일 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수정 제안했다.

 

북한은 그동안 조속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개성공단, 이산가족 상봉과는 분리된 문제로 간주하면서 차분하고 신중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회담 개최 날짜를 다음 달 25일로 제안한 이유에 대해 "(금강산 관광 중단이) 5년이 경과된 시점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양측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발전적 해법을 모색하는 게 좋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강산 관광 문제는 우리 정부의 5·24조치 해제 문제와도 연계돼 있는데다 현금이 바로 북한으로 들어가는 사업이라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공조 문제와도 맥락이 닿아 있다.

 

인도주의적 측면이 강한 이산가족 상봉 문제나 남북 호혜적인 성격이 짙은 개성공단과는 성격이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논의하자는 북한의 제의를 우리 정부가 아예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정부가 비록 시점을 한 달 이상 늦췄지만 실무회담 개최에는 동의를 한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남북간에 상호 신뢰가 쌓이면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도 못 풀 이유가 없다는 원칙론에 근거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런 점에서 9월 25일이라는 실무회담 개최 시점을 놓고 보면 현재 북한과 협의 중인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의 진행 상황과 추석 전후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경과를 보면서 이 문제를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그동안 개성공단 사태를 '향후 남북관계 발전의 시금석'이라고 정의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간에는 해결할 많은 문제가 마치 실타래처럼 뒤엉켜 있다"며 "아직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을 하나하나 해야 하는 시점에서 남북 간에 얽힌 현안을 한꺼번에 풀려고 하면 오히려 상황이 더 꼬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날짜를 수정 제안하긴 했지만 우리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논의에는 동의하면서 실무회담 개최의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남북관계를 중심으로 대외관계 돌파를 시도하는 북한은 우리측이 원칙적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거부했다고 판단하진 않을 것"이라며 "우리측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door.jpg
?

  1.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위한 문자투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창덕궁 연경당에서 열린 시도 관광국장 워크숍에 앞서 16개 시도 관광국장과 함께 제주 '세계 7대 자연경...
    Views1128
    Read More
  2. 원희룡 '한나라당은 좀 더 매 맞아야 한다'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것을 공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정치인데 지금 상황에서는 집권여당에 비난의 화살이 올 수 밖에 없다."원희룡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4일 경남 진주시...
    Views1030
    Read More
  3. 野 "박근혜, ISD 제대로 몰라"

    박근혜 "한미FTA 늦을수록 손해" 발언에 반발..."강행처리 돕는다면 심판 받을 것"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4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한미FTA 비준이 늦어질수록 국익...
    Views1003
    Read More
  4. MB측근 권재진, 내곡동 수사에서 손 떼라

    "법과 원칙에 따라서 철저하게 수사하도록 지휘·감독하겠습니다." 지난달 27일 국회 법사위 현안보고에서 권재진 법무부장관이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관련 고발건에 ...
    Views908
    Read More
  5. 박원순 서울시장, 청계천에서 위기일발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계천에서 낙상해 사고를 당할 뻔 했다.박 시장은 4일 오후 6시40분께 서울 중구 청계천 장통교 인근에서 열린 서울 등축제 개막식에 참여했다. 박 시...
    Views1288
    Read More
  6. 남한 국민총소득 北의 39배

    북한 경제가 지난해 부진에 빠지며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남북간 경제력 격차도 확대돼 한국과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 차이가 37배에서 39배로 커졌다...
    Views1324
    Read More
  7. 툭하면 추락… 軍 노후기 문제 심각

    1988년에 생산된 500MD 헬기가 지난 2일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야산에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사고 때마다 노후 무기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지만, 군은 예산...
    Views1027
    Read More
  8. `박원순호' 예산안 제출 앞두고 곳곳 마찰음

    출범 1주일을 갓 넘긴 `박원순호'가 오는 10일 예산안 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주요 시정 현안을 놓고 자치구 등과 마찰음을 내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 자문단-서울시 간...
    Views1238
    Read More
  9. "쿠데타가 일어났다"…민주 '통합정당안' 반발 내홍 (종합)

    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12월 말까지 재야 정치세력을 규합해 통합정당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민주당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손학규 대표와...
    Views1054
    Read More
  10. 총선 패배·레임덕 우려 … 한나라 ‘FTA 장기전’

    여야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의 첫 고비로 잡았던 3일은 ‘조용히’ 지나갔다. 여당 지도부도 숨을 고르면서 한·미 FTA 여야 대치가 장기전으로 흐르고 ...
    Views1013
    Read More
  11. 민주·민노당 육탄 저지 후 철야 농성 … 남경필 “합의 서명해놓곤 비겁”

    31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한·미 FTA 비준안 표결이 무산됐다. 남경필 외통위원장이 회의실 앞에서 야당을 성토하고 있다. 민주당 김영록·김재균·유선호 의원(뒷줄 ...
    Views992
    Read More
  12. 구봉서 “배삼룡 사망 전 병원비 없어 퇴원도 못했다” 눈물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가 고(故) 배삼룡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구봉서는 최근 진행된 MBC 라디오 창사 50주년 특집 'MBC와 나'에 녹화에서 동료 코미디언 배삼룡...
    Views1425
    Read More
  13. ‘2011 서울 국제 빵·과자 페스티벌’ 27~30일 열려

    한국의 제과·제빵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제15회 서울 국제빵과자페스티벌(Siba)'이 27~30일까지 총 4일간 코엑스 홀C에서 열린다. 서울 국제 빵·과자 페스티벌은 올해로 29...
    Views885
    Read More
  14. 서청원 "MB, 한나라당에 사죄해야"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가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 한나라당에 사죄하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양평 용문산에서 열...
    Views1134
    Read More
  15. 부부싸움 후 도시락 사진 대폭소 ‘초밥 위 해물모양과자?’

    네티즌들을 폭소케 한 부부싸움 후 도시락 사진이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부부싸움 후 도시락’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돼...
    Views2502
    Read More
  16. “박원순 당선, 北지령대로 종결”

    평양시장 이지비? 서울시장 에이요? 북괴가 언제부터 남한의 선거에 왈가왈부 하는 세상이 되었는가? 마치 박원순의 당선을 기다렸다는 듯이 서울시장 당선 축하 성명서를 ...
    Views1100
    Read More
  17. 표심 못짚은 엉터리 여론조사

    10·26 재보선일 아침,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당이 운영하는 여의도연구소로부터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결과서를 받아들었다. 나경원 후보가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0.7%...
    Views1004
    Read More
  18. 달라진 車업계 노사문화..'강성' 쌍용차도 변한다

    지난 8월24일, 현대차(005380) 노사가 충돌 없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면서 국내 차업계는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자동차 업계는 노조 설립 이후...
    Views1228
    Read More
  19. "빚 못 갚겠소"...60대 프리워크아웃 늘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갑순씨(가명ㆍ61세)는 장사가 안되자 카드대출를 통해 급한 임대료와 식당 운영비로 썼다. 하지만 대출 이후에도 여전히 장사가 안...
    Views1168
    Read More
  20. 여당 성향 30대 4명중 2명 ‘네거티브’에 등돌렸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30대가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에게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준 이유는 무엇일까? 정권 심판론, 시민운동 출신 새 인물에 대한 지지, 변화에 대한 ...
    Views101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234 Next
/ 234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