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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시에서 벌어진 경찰과 마약조직 간의 총격전이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최소한 18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리우 시내 곳곳에서 시작된 마약조직원들의 공격으로 경찰 및 민간인 11명과 범죄조직원 7명이 사살됐으며, 21여명이 부상했다. 이 과정에서 버스 3대와 국책은행 지점 1곳이 수류탄 공격을 받고 불에 탔다.

현지 언론은 총격전이 자정을 조금 넘기면서 시작됐으며, 20여대의 차량에 나눠탄 범인들이 무차별 공격을 가해 버스 3대 외에도 다중이용시설 3곳이 불에 타고 경찰초소 8곳과 병원 1곳이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에스피리토 산토 주와 상파울루 주를 운행하는 고속버스가 마약조직원들의 공격을 받아 전소되는 과정에서 승객으로 보이는 7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과 마약조직원 간의 총격전은 날이 밝은 뒤에도 시내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이어졌으며, 경찰은 리우 시내 전역에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이날 총격전은 리우 지역 최대의 마먁밀매조직인 코만도 베르멜료(CV)과 시내 빈민가 80여곳을 장악하고 있는 또 다른 조직인 코만도 아줄(CA)의 세력다툼에서 시작돼 경찰과 민간인 공격으로 확산된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총격전 현장에서 CA에 대한 보복공격을 지시하는 CV 명의의 문건을 다량 발견했다.

리우 시내 서부 지역에서는 차량에 탄 괴한들이 상가에 대해 철시를 명령하는 등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리우 주정부 당국은 긴급 치안대책회의를 갖고 "오는 31일 밤 13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새해맞아 불꽃놀이를 앞두고 우려할 만한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시내 전역에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리우 주정부는 불꽃놀이 계획을 변경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제 알렌카르 브라질 부통령은 리우 시내 총격전 사태에 관한 상황을 보고받고 "범죄조직의 폭동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연방군 투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우 시에서 벌어진 총격전 과정에서 마약조직원들이 경찰의 공세를 피해 인근 미나스 제라이스 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미나스 제라이스 주정부도 경찰에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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