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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또 다시 거식증으로 인해  젊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올해 들어서만  4명째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에서 296㎞ 떨어진 자우 시에  거주하는  베아트리스 크리스티나 페하스 로페스 바스토스(23)가 지난 24일 밤 거식증에 따른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사망 당시 베아트리스는 키 157㎝에 체중은 35㎏로 몹시 마른 상태였다.

전 남편(26)은 "베아트리스는 지난 2003년 처음 거식증 진단을 받은 이후 줄곧 병원 입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아왔다"면서 "청소년 시절 한 때 몸무게가 100㎏에 달할 정도로 과체중으로 고민해 왔으며, 2003년 결혼할 때도 이미 음식을 거의 먹지 않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11월 14일 모델인 아나 카롤리나 레스톤 마칸(21)이 거식증으로 인한 신장 기능 저하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중 심한 고혈압과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 카롤리나는 숨질 당시 키가 174㎝인데 비해 몸무게는 40㎏에 불과했다.

이어 이틀 뒤인 16일에도 상파울루 주 아라라콰라 시에 거주하는 여대생 카를라 소브라도 카잘레(21)가 거식증에 따른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카를라는  키  174㎝에 체중은 55㎏이었다.

같은 달 27일에는 상파울루 주 내륙 아라사투바 지역에서 미용실 직원인 로자나 데 올리베이라(23)가 거식증 증세로 3년째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 숨졌다. 로자나는 키 168㎝, 체중 38㎏이었다.

특히 모델인 아나 카롤리나의 사망 소식은 세계 각국의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지나친 다이어트의 폐해를 알리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모델업계 내부에서  '말라깽이 모델' 추방운동으로 확산됐다.

브라질 패션업계는 내년 1월 24~29일 열리는 상파울루  패션위크에서  다이어트 추방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는 한편 16세 미만 여성 모델의 출연을 금지하고 16세 이상에게도 의료진의 건강진단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결정까지 나왔다.

상파울루 패션위크는 런던, 밀라노, 뉴욕, 파리 패션쇼와 함께 세계 5대 패션행사의 하나로 꼽힌다는 점에서 패션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정부와 패션업계가 16세 미만 모델의 패션쇼 출연을 사실상  금지하는 규정에 서명하는 등 깡마른 모델 추방 움직임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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