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에서 성난 벌떼의 습격으로 개 8마리와 닭 등 가축 30여 마리가 죽었다고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산타 카타리나 주 플로리아노폴리스 시 남부 해안지역에서 이날 오전 수천 마리의 벌떼가 모로 다스 페드라스 마을을 덮쳐 가축들을 공격했다.
벌떼는 사람도 공격해 주민들이 대피 소동을 벌였으며, 10여명이 벌에 쏘여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중태자는 없었다.
벌떼의 습격은 한 정원사가 가로수를 손질하던 중 벌집이 달린 나뭇가지를 자르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벌들이 마을을 떼지어 날아다니며 사람과 가축을 무차별 공격하자 일부 공포에 질린 주민들은 바닷물로 뛰어들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