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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8일 브라질 최대 미디어그룹 아브릴(ABRIL)의 케이블TV 서비스 회사인 `TVA'와 와이브로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내년 4월 브라질의 수도 상파울로 및 상파울로 남부 꾸리찌바 지역에서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향후 3년간 4개 주요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로써 베네수엘라에 이어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도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실시하게 될 전망이며, 중남미 지역 전체로의 와이브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의 제휴에 따라 삼성전자는 브라질 상파울로 및 꾸리찌바 지역에 기지국 35개 등 시스템 장비와 함께 와이브로 모뎀을 우선적으로 공급하며, PDA 타입의 단말 및 PCMCIA 카드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국내는 물론 미국(스프린트, 아리아링크),일본(KDDI), 이탈리아(TI), 브라질(TVA), 베네수엘라(옴니비전) 등과 와이브로 제휴를 맺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현재 전 세계 60여 개 사업자가 삼성 와이브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와이브로를 이용한 글로벌 로밍벨트 구축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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