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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사고, 기체보상만 완료…승객합의 '0'

by anonymous posted Aug 1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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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공항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항공기 기체보상은 완료됐지만 배상에 합의한 승객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보험사로부터 각종 비용처리를 위한 선 지급 보험금 500만 달러를 받았다.

 

아시아나는 항공기 기체보상 1억3000만 달러, 배상책임 22억5000만 달러 등 총 23억8000만 달러의 항공보험에 가입했다. LIG손보 등 9개 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했으나 사고로 인한 보험사의 부담은 크지 않다.

 

이들 보험사의 자체 보유율은 0.55%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코리안리(3.45%)와 해외 재보험사(96%) 등에 넘겼기 때문이다.

 

일단 항공기 기체보상 금액은 9950만 달러(약 1100여억원)로 결정됐다. 사고 여객기는 아시아나가 리스한 항공기로서 기체파손 관련 보상금은 리스를 제공한 금융기관에서 수령할 전망이다. 빠르면 이달 중 보상처리가 끝날 예정이다.

 

하지만 승객 손해배상은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는 승객 전원에게 선급금 1만 달러를 제시했고 상당수 승객들이 1만 달러를 수령했지만 이후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경우는 없는 상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보상에 합의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일부 승객은 미국 변호사 등을 고용해 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측도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하고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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