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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빈민가에서 21~22일 이틀 사이 벌어진 경찰과 마약조직 간의 총격전으로 최소한 1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부터 시작된 경찰의 마약조직 단속작전 과정에서  경찰병력과 마약조직원 간에 산발적인 총격전이 벌어져 주민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단속작전은 리우 시 북부와 서부 등 빈민가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됐으며,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마약조직간 세력다툼 과정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새벽에는 리우 시내 이타과이 지역에서 마약조직원들이 가정집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하는 바람에 8세 여자 어린이가 머리에 2발의 총격을  받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조직 간의 세력다툼이 본격화되면서 빈민가 내부에서 보복살해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마약조직의 충돌 과정에 경찰이 거의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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