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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진흙 속에 버려진 신생아가 기적적으로 구조되었다.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건은 브라질 파라나주의 한 가난한 마을에서 발생했다.

지난 8일 현지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40살 난 생모가 숲에서 몰래 아기를 낳은 직후 진흙 속에 버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임신 사실을 숨겼으며, 체포 당시 네 자녀와 함께 애인의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아기는 이웃 주민들 덕분에 사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피가 묻은 옷을 발견한 이웃 주민들이 수상히 여겨 사냥개를 앞세우고 숲을 뒤진 끝에 머리만 진흙 밖으로 나와 있던 신생아를 발견한 것이다.

체중 2.8kg인 신생아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진흙이 체온을 유지해줬기 때문이라고 의사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벌레나 동물들에 의해 상처를 입지 않은 것이 기적과 같은 일이다.

아기는 건강한 상태이고 충격에 빠져 있는 용의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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