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실시된 브라질 대선 투표 결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과반득표에 실패하면서 최종 승부가 결선투표로 넘어가게 됐다.
브라질 연방선거법원도 자정이 조금 지나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룰라 대통령과 알키민 전 주지사 간에 결선투표가 실시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개표 집계가 97.8% 진행된 상황에서 집권 노동자당(PT)을 이끌고 있는 룰라 대통령은 48.79%를 얻었으며,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 소속 제랄도 알키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는 41.43%%를 기록했다.
이밖에 사회주의 자유당(PSOL)의 엘로이자 엘레나 상원의원이 6.85%, 민주노동당(PDT)의 크리스토방 부아르케 상원의원이 2.67%, 진보주의 공화당(PRP)의 아나 마리아 랑겔이 0.13%, 기독교민주사회당(PSDC)의 조제 마리아 에이마엘 총재가 0.07%, 자유사회당(PSL)의 루시아노 비바르가 0.0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위 1~2위 득표자인 룰라 대통령과 알키민 전 주지사가 오는 29일 실시되는 결선투표에서 양자대결을 벌이게 됐다.
PT 대선캠프 측은 이에 앞서 "결선투표에 대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해 사실상 1차 투표 과반득표 실패를 인정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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