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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케이-팝(K-POP. 한국대중가요) 열풍을 기반으로 브라질 국내에서 한류가 더욱 성장하고 있는 현재 신인들을 발굴, 한국 기획사 시스템을 도입해 한인 최초로 엔터테인먼트계에 도전장을 내민 30대 청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바로 자신의 영문 이름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JSL엔터테이먼트(이하 JSL)의 이정신(35세. 사진)대표 얘기다.


이 대표는 지난 2012년 초 설립 계획을 세우고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한국의 기획사 시스템과 운영 방법 그리고 노하우 등을 배우기 위해 한국 행 비행기에 올랐다.

 
약 6개월 동안 한국 기획사를 방문하며, 철저한 조사를 마치고 귀국한 이 대표는 상파울로 뻬르지스(Perdize)구에 위치한 지금의 JSL을 설립하고 브라질 현지 아티스트를 발굴 및 육성, 프로듀싱하는 매니지먼트 에이전시로서 치열한 오디션과 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11명의 연습생들을 선발했다.


올해 1월, 5월 두 차례 공개 오디션을 걸쳐 약 350여명의 신청자중에 현재 여자 7명 남자 4명의 연습생을 선발하여 남자연습생은 4개월, 여자연습생은 1개월째 JSL만의 독창적인 시스템과 트레이닝으로 브라질 시장을 공략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모든 연습은 연습생들간의 경쟁체제로 운영되며 이미 여러 명의 연습생들이 도태 당하거나 고된 트레이닝에 중도 포기한 연습생도 있지만 계속 남아있는 연습생들은 열심히 하여 더 큰 성장을 이루고 있다.


치열한 오디션과 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연습생은 아이돌(Idol)그룹으로 선발되기 까지 남자연습생 전원은 회사 숙소에, 그리고 여자연습생들 가운데 지방출신 3명은 회사 인근 아파트에서 합숙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은 스트릿댄스, 현대무용, 비디오 댄스, 노래, 연기수업 등 현재 5명으로 구성된 전문강사들로부터 주 30시간 수업을 받고 있으며, 또한 곡의 중요도를 높이기 위해 브라질 정서에 맞는 자작곡을 만들어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으로 연습생들 모두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습실에서 만난 히샬지송(20세)군은 “8살째부터 브라질에 인기 있는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한국 기획사 시스템 기반으로 수업을 받아 힘들지만 꿈이 있어 오직 꿈을 이루겠다는 집념 하나로 실력을 인정받는 월드스타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소라(18세)양은 “이 곳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간혹 연습 때문에 부상도 많이 당하고 몸도 많이 힘들며 철저한 식단 관리를 통한 몸 만들기가 힘들지만 땀 흘리고 고생하면 나중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엔터테인먼트문화가 브라질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산업적인 발전이 함께 병행될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브라질도 글로벌 경제에 편입된 신(新)중산층의 소비자들에게 문화도 글로벌 하게 변해가는 시기에 맞추어 비주얼적이면서 임팩트한 팝(pop)문화를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지역문화가 강한 브라질도 중산층 자녀들이 지역문화를 탈피함으로 이제는 글로벌한 문화 체제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브라질 기획사 시스템에 대해서는 “신인 아티스트들에게 투자가 없을뿐더러 아티스트가 기본기도 없이 상업적인 상품으로만 만드는 데만 급급한 실정이다” 고 지적하고 “이러한 기존의 주먹구구식 비즈니스에서 탈피해 캐스팅과 트레이닝, 매니지먼트, 글로벌 프로모션 등 모든 것을 한국 기획사 시스템을 도입하여 원석을 발견해 보석이 될 때까지 모든 것을 투자하고 보석이 된 이후에도 관리시스템으로 전환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가 위에서 언급한 관리시스템이란 음반 유통, 홍보, 마케팅 그리고 광고에 이르기까지이며, 이 밖에도 JSL은 브라질 현지의 유수의 공연 기획사와 한국 기획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한국 가수들의 남미 공연도 추진 중에 있다.


이 대표는 “이와 같은 시스템을 통해 브라질 현지에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엔터테이너 탄생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수준인 케이팝(K-POP)식의 스타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국내 종합예술문화의 새로운 지평선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앞으로 JSL의 행보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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