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사랑한 1세대 보사노바 싱어송라이터 나희경

by 까망이얌 posted Aug 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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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2년 전 국내에서 ‘보싸다방’으로 데뷔한 뒤 보사노바 장르 하나로 한국과 브라질을 오가며 양국 문화를 알리고 있는 국내 1세대 보사노바 아티스트 가수 나희경씨(26)가 브라질을 찾았다.


이번으로 3번째 방문인 그녀는 ‘호베르토 메네스칼’ 을 비롯한 현재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두 장의 음반을 녹음하고 보사노바 전문 공연장 Vinicius bar 에서의 단독 공연을 필두로 브라질 각 도시를 투어하며 K-POP 를 넘어 브라질에 자연스럽게 순화된 한국 첫 보사노바 아티스트이다.


2년 전 보사노바 음악의 본고장인 이 곳 브라질에서 ‘Hee Na’라는 타이틀로 첫 음반을 발표했다. 정통 보사노바 곡을 실은 이 음반에는 호베르투 메네스칼과 세자 마샤두 등 현지 유명 음악인이 참여했다.


앞서 그녀는 2010년에는 1집 `희나’ 미니앨범에는 `나를 머물게 하는`, `춘천 가는 기차`,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등 서정적인 가요 5곡을 보사노바 리듬으로 재해석해 전혀 다른 선율을 빚어냈다.


올해 11월 초에 발매될 그녀의 두 번째 정규음반 ‘UP CLOSE TO ME’ 는 홀연 단신 브라질로 건너가 보사노바계의 거장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경험들을 쌓아온 그녀의 ‘자기고백’ 과 ‘희망’ 의 메시지를 담았다.


7월초 브라질로 음악여행을 떠나온 그녀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정규 2집 ‘UP CLOSE TO ME’ 녹음에 돌입했다. 이번 음반은 음악성 이외에도 음반이 갖는 특별한 의미와 종합적인 메시지 전달력을 갖추어 가치를 극대화 하고자 하는 음반이다.


녹음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브라질 현지에서 각 트랙을 잘 표현 할 수 있는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다양한 콘셉트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모든 곡은 브라질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녹음되며 음반에는 보사노바 이외에 다양한 리듬 형태의 곡들로 수록이 된다. 자작곡인 만큼 한국어 가사를 취하고 있으며 인상적인 멜로디 라인을 구축했다.


그녀는 이번 짧은 브라질 방문 기간 동안 총영사관 주최 진출기업대상 문화강연 공연, Rede Globe TV과 인터뷰 및 방송촬영과 제13회 오링요스 뮤직 페스티벌에서 공연과 강연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뮤직페스티벌 강연 주제로는 Mixed-culture으로 강연 마지막에는 브라질 뮤지션들이 보사노바를 연주하고, 그녀가 아리랑을 불렀다. 그녀는 지금 리오(Rio)에서 2집 음반 녹음 작업 중에 있다.


10대 때 음악을 하고 싶다고 결심한 그녀는 초등학교 때 자작곡을 만들고 중학교 때는 음악 관련 기기를 사려고 물건도 팔 정도였다.


여러 가요제에 참가해 상금을 모았고, 학교를 마친 후 밤에는 컴퓨터작곡을 공부했다. 학업을 계속하길 원하는 부모님의 바람대로 아주대학교 심리학과에 진학했다.

 

 대학에서는 음악이 아닌 심리학을 전공했다. 그러나 음악에 도움이 될까 싶어 전공은 음악지각인지심리학을 택했다. 그녀는 2010년 드디어 학교를 졸업하고 전업 가수의 길로 들어섰다.


그녀에게 보사노바는 “외유내강 의 음악이며 한 없이 부드럽고 편안하게 들리지만, 그 속에 수 없이 엉클어진 지적인 하모니들 이 것들은 어지간한 내공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것이며 그 모태가 되는 삼바 또한 말할 것도 없이 매력적이다.

 

가끔 삼바곡의 가사를 물끄러미 보고 있으면 아주 묘한 기분들이 들며 어떻게 서글픈 정서를 밝게 승화할 수 있는지 음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많이 던져준다”고 말했다.


2집 앨범에 대해 “음악의 꿈을 이루기 위해 겪었던 갈등, 열정 그리고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보고 겪었던 감동과 기쁨의 순간들을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었다” 며 “듣는 이들에게는 마치 함께 브라질을 여행하며 희망을 공유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 이라고 소개한 그녀는 그 동안 성원을 보내준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보사노바는 그 태생이 브라질의 느낌 가득한 재즈의 하위장르이다. 지금껏 일부 가수들이 시도한 것이라고는 가요 풍에 보사노바 스타일을 곁들인 정도였지 전문적으로 보사노바를 추구한 뮤지션은 드물 만큼 쉽게 접근하기 힘든 장르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브라질 특유의 느낌과 여기다가 한국적인 감성이 더해진 가수 나희경의 보사노바는 국경을 떠나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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