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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선(10월 1일)을 일주일 앞두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노동자당(PT)이 야당 정치인의 비리 의혹 조작 파문에 휩싸였다.

브라질 언론은 이번 파문을 비리조작 서류 기록과 관련된 사건이라는 뜻의 ‘도시어게이트(Dossiergate)’로 이름 지었고, 브라질 연방경찰과 연방선거법원이 조사에 들어갔다고 시사주간지 타임 최근호(10월 2일자)가 전했다.

▽워터게이트와 흡사한 스캔들?=14일 기업인과 변호사 등 두 사람이 브라질 연방기구 요원들에게 체포됐다. 이들은 상파울루 주지사에 출마한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라 후보의 비리 의혹을 담은 자료를 만든 뒤 PT 지도부에 팔아넘기려 했다. 더군다나 이들은 지금까지도 PT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나아가 이들이 PSDB 대선 후보인 제랄두 알크민 전 상파울루 주지사의 비리 의혹 조작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작 사건들로 인해 PT가 비열한 공작정치를 했다는 비난은 걷잡을 수 없이 거세지고 있다. 1974년 야당 사무실에 도청장비를 설치한 뒤 부인으로 일관하다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결국 사임한 워터게이트 사건의 재판이 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지도자의 도덕성과 관련된 문제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룰라 대통령과 측근들은 이번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룰라 대통령 대선캠프를 지휘하던 히카르두 베르조이니 노동자당 총재가 20일 선대위원장 직에서 사퇴한 만큼 파문이 확산될 가능성은 여전하다.

▽대선에 미칠 파장=룰라 대통령은 국민의 지지 속에 1차 투표에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파문으로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브라질 유력 여론조사기관인 이보페가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과 최대 경쟁자인 알크민 후보와의 격차가 사건 후 크게 좁혀졌다. 50%에 육박하던 룰라 대통령의 지지도는 47%로 떨어졌고, 20%를 간신히 넘기던 알크민 후보의 지지율은 33%까지 올라섰다.

브라질 언론은 룰라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이번 사건을 사전에 인지했거나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 대통령 직 사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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