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치권 스캔들로 국가위험도↑ 환율↓

by 인선호 posted Sep 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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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치권이 집권당의  야당  정치인 음모론으로 큰 혼란에 빠져들면서 국가위험도와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003년 초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 정부 출범 이래 줄곧 안정세를 보여온 국가위험도가 지난 20일을 고비로  수직상승하는가 하면 미국 달러화 대비 환율도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가위험도는 20일 228포인트에서 다음날 242포인트로 뛰어 오른 뒤 이날은 253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집권당 음모론이 확산되면서 룰라 대통령의 대선후보  자격에  대한 시비까지 겹치는 등 브라질 정국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어 다음달 1일 실시되는 대선 및 총선을 전후해 국가위험도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의 환율도 나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이날 현재 달러당 2.22 헤알 선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7월 14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로, 역시 정치권  위기가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룰라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만한 강력한 개혁조치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당분간 상당한 대선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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