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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악마'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 브라질이 "양국과의 우호관계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곤혹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20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교부 장관은 취재진으로부터 차베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베네수엘라도 친구지만, 미국도 브라질의 친구"라며 직접적인  대답을 피했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은 미국으로부터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 등 미국에 반감을 보이는 국가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주문받고 있는 브라질로서는  차베스의 돌출 발언으로 입장 표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아모링 장관은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서로에게 강한 원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브라질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양국 간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링 장관은 이어 브라질이 베네수엘라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브라질이 베네수엘라의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찬성한다고 해서 다른 모든 문제에서 입장을 같이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차베스 대통령과 일정한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장에서 부시 대통령을 향해 '악마' '거짓말쟁이' '독재자'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맹렬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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