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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지난 10년간 비인간적인 환경 속에서 중노동에 시달리다 해방된 노예노동자가 1만8천명에 이른다고  현지  언론이 국제노동기구(ILO) 자료를 인용, 20일 보도했다.

ILO는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발표한 '21세기 브라질의 노예노동 조사' 보고서를 통해 "지난 1995-2005년 사이 브라질 각 지역에서 노예와 다름없는  대우를  받으며 일하던 노동자 1만7천983명이 정부의 단속활동을 통해 해방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브라질 정부가 지난 10년간 모두 1천463개 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395건의 단속작전을 통해 나온 것이다.

보고서는 "노예노동이 광범위한 지역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노예노동자 수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면서 "브라질 정부가 지난 2004년 유엔에 제출한 자료를 기준으로 할 때 현재 브라질 전국에는 최소한 2만5천명 이상의  노예노동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 노예노동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북부 파라 주로,  해방된 전체 노예노동자 가운데 37.5%에 해당하는 6천여명이 이 지역의 농장에서 일하다 자유의 몸이 됐다.

브라질의 노예노동 실태는 지난 1985년께부터 ILO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브라질 정부가 노예노동을 인정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조 전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 1995년부터다.

특히 지난 2003년 초 집권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정부 내에 관련 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범국민적인 '노예노동 근절 계획'을  발표하는  등 노예노동을 뿌리 뽑기 위한 노력을 집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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