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오는 2014년 월드컵의 브라질 개최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현지 일간 글로보가 12일 보도했다.
블래터 회장은 전날 이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대륙별 순환개최 원칙에 따라 남미의 브라질에서 2014년 월드컵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고 "그러나 브라질은 월드컵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래터 회장은 "2014년 월드컵은 남미에서 열릴 것이며, 개인적으로 브라질이 가장 유력한 개최 후보국이라고 본다"며 "브라질은 축구 전용 경기장 건설 등 인프라 부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월드컵 개최국은 2008년 중 결정될 예정이며, 남미에서는 현재 브라질 외에 콜롬비아가 개최 의사를 밝히고 있다.